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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무시’ 포스테코글루 또 충격 발언, 아스널 비매너도 옹호 “전략이잖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이번엔 아스널의 비매너 행위도 옹호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발언을 정면 반박한 그의 입에서 충격적인 말들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토트넘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맞수’ 아스널에 2-3으로 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멀어지는 뼈아픈 패배였다. 이날 토트넘은 아스널의 코너킥 두 방에 당했다. 그런데 경기 후 코너킥 상황에서 아스널의 비매너 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다수 매체가 아스널 센터백 벤 화이트의 방해 공작을 조명했다.화이트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이 나온 코너킥이 문전으로 올라오기 전,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장갑에 손을 넣는 등 벗기려는 행위를 했다. 실제 비카리오의 장갑이 벗겨지진 않았지만, 집중력을 잃기는 충분한 장면이었다. 현지에서는 이를 문제 삼는 매체가 다수 있었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2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화이트의 행위는) 전략이다. 어떤 이름을 붙일 수 있지만, 전략”이라며 “나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유리하다고 생각해도 나는 그런 것을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그저 이기는 팀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 화이트의 비매너 행위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뉘앙스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화이트의 방해 공작으로 비카리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았는가에 관한 물음에 “그게 아니라면 다른 일이 생겼을 것이다. 그가 글러브를 벗기든,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든 뭐든 상관없다. 나는 선수들이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집중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거듭 ‘신경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건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며 “솔직히 내 선수 중 하나가 그런 행동을 했다면, ‘정말이야? 볼이나 들고 축구 좀 해’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 내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으니깐 말이다”라고 견해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5.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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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남은 북런던 더비 패배…역사에는 이름 남긴 SON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유일한 아쉬움은 팀의 패배라는 결과였다.손흥민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5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페널티킥(PK) 득점으로 한 골 만회하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은 2-3으로 졌고, 2연패에 빠지며 4위 진입에 다시 한번 비상 신호가 켜졌다.이날 토트넘은 전반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고도 찬스를 마무리 짓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반면 아스널은 찾아온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전환하는 효율적인 축구를 했다. 토트넘은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불운의 자책골을 넣은 데 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이 겹쳤다. 만회 득점을 노린 미키 판 더 펜의 슈팅도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손흥민 역시 막바지 결정적인 기회에서 골문을 크게 벗어나는 슈팅을 하는 등 고개를 떨궜다.토트넘은 후반 상대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로메로가 만회 득점, 손흥민의 추가 골로 추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패배와 별개로,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 역사에 다시 한번 이름을 남기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EPL 입성 후 북런던 더비에만 18경기째 나섰다. 공식전 기록을 포함하면 20경기로 늘어난다. EPL 기준으로 한정하면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 7골 2도움을 기록,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 해리 케인(14개·바이에른 뮌헨) 세스크 파브레가스(12개) 로빈 판 페르시(9개·이상 은퇴) 등의 뒤를 이었다.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아스널과의 첫 만남에선 2골을 몰아쳐 팀의 2-2 무승부를 이끈 바 있다. EPL 단일 시즌 기준, 2번의 북런던 더비에서 3득점 이상을 기록한 건 2007~08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2010~11 라파엘 판데르 파르트 이후 손흥민뿐이다. 이어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만 30경기 16골 9도움을 기록, EPL 입성 후 세 번째 공격 포인트 25개 이상 시즌을 완성했다. 그는 지난 2020~21시즌(17골 10도움) 2021~22시즌(23골 7도움) 연속해서 단일 시즌 25개 이상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지난해엔 탈장 여파로 10골 6도움에 그쳤지만, 올 시즌 다시 부활에 성공했다. 현역 선수 중 3차례 이상 단일 시즌 25개 이상 공격 포인트 시즌에 성공한 건 7번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뿐이다.손흥민의 역사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확률은 낮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같은 날 토트넘의 4위 확률을 단 12.9%라 짚었다. 5위 토트넘(승점 60)은 5경기를 남겨뒀고,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 격차는 7이다. 빌라가 3경기밖에 남겨두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첼시·리버풀·맨체스터 시티 등 까다로운 상대와 만나는 험난한 일정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4.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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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GK 장갑 벗기려 했는데…아스널 DF, 방해 공작→“천재적 전략” 팬 환호

아스널 수비수 벤 화이트가 상대 골키퍼 장갑을 벗기려고 했다. 이 행동은 아스널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득점에 관여한 장면이라고 봤기 때문이다.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9일(한국시간) “아스널 팬들은 화이트가 토트넘을 상대로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속임수를 선보인 것에 관해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다수 현지 매체가 이 장면을 조명했다.아스널은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을 3-2로 꺾었다. 리그 선두인 아스널(승점 80)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79)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이날 아스널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토트넘이 후반 들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손흥민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아스널은 끝내 값진 승리를 따냈다. 세트피스가 주효했다. 아스널은 이날 넣은 3골 중 2골을 코너킥으로 만들었다. 전반 15분 아스널의 코너킥을 걷어내려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헤더가 자책골로 이어졌고, 전반 38분에는 카이 하베르츠의 헤더 골이 터졌다. 이때 아스널 수비수 화이트의 방해 공작이 있었다. 화이트는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이 나온 코너킥이 문전으로 올라오기 전,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장갑에 손을 넣는 등 벗기려는 제스처를 보였다. 실제 비카리오의 장갑이 벗겨지진 않았지만, 집중력을 잃기는 충분한 장면이었다. 주심이 화이트의 방해 공작을 포착하기는 분명 어려웠다. 화이트는 코너킥 상황 때면 거구의 몸을 비카리오에게 기울여 부담을 주기도 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 역시 “팬들은 아스널이 토트넘을 상대로 첫 번째와 세 번째 골을 넣기 직전 화이트의 천재적인 전략을 발견했다”고 조명했다.이 장면을 접한 한 팬은 “화이트는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또 다른 팬은 “화이트의 행동은 정말 경이롭다”며 엄지를 세웠다. 비매너로 비춰질 수도 있는 행동이었지만, 아스널 팬들은 두 골에 관여한 화이트를 격찬했다.김희웅 기자 2024.04.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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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토트넘, 4위 확률 단 12.9%…“톱4 싸움은 끝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크게 떨어졌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며 바로 위 애스턴 빌라를 추격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토트넘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5라운드에서 아스널에 2-3으로 졌다. 지난 13일 뉴캐슬전에 이은 2연패. 두 경기에서만 7실점 하며 경쟁 팀과의 싸움에서 완전히 밀린 모양새다.이날 토트넘은 전반부터 완전히 무너졌다. 코너킥 수비 상황에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이 나왔다. 반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하고, 미키 판 더 펜의 득점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등 불운이 겹쳤다. 반면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가 자신들에게 찾아온 기회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최전방으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막바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그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위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토트넘은 후반전 로메로의 기습적인 오버래핑, 상대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킥 미스가 겹치며 한 골 만회했다. 이후 후반 막바지 벤 데이비스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이를 손흥민이 마무리하며 1골 차로 추격했다. 그렇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5위 토트넘은 여전히 승점 60에 머물렀다. 2경기 더 치른 애스턴 빌라가 승점 67로 4위다. 토트넘은 5경기를 남겨뒀지만, 첼시·리버풀·맨체스터 시티라는 까다로운 상대와의 만남이 포함돼 있다. 토트넘의 톱4 가능성에 대해 낮게 평가하는 이유다.이 밖에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29일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의 4위 가능성은 단 12.91%다. 반면 빌라의 4위 가능성은 87.09%로 격차가 크다.매체는 토트넘에 대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체제에서 불활실한 상태로 시즌을 시작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어려운 과제도 있었다. 하지만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며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고른 성적을 거뒀다”라고 평했다. 다만 “최근 부진에 빠지며 균형을 잃었다. 토트넘의 톱4 싸움은 끝났다”라고 짚기도 했다.토트넘이 잔여 5경기에서 반전을 이룰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5월 3일 첼시·6일 리버풀(이상 원정) 11일 번리·15일 맨체스터 시티(이상 홈)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원정)와의 경기를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4.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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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호 골→평점 7’ 손흥민의 반성 “전반전에 더 잘해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서의 패배를 반성하면서 더 나아갈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손흥민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5라운드 아스널전에 선발 출전, 풀타임 소화했으나 팀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2연패,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의 격차는 7까지 벌어졌다. 빌라의 잔여 경기는 3경기, 토트넘은 5경기인 것이 위안이다.사실 승부는 전반 45분 만에 크게 기울었다. 원정팀 아스널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부카요 사카·카이 하베르츠의 연속 골에 힘입어 3골 차로 달아난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점유을은 토트넘이 70%대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수에서도 밀리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하고, 손흥민의 일대일 찬스는 허공을 가르는 등 불운까지 겹쳤다.토트넘은 전열을 가다듬은 후반전에선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 19분 로메로가 최전방까지 압박한 뒤 상대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만회 득점에 성공했다. 이 시점 왼쪽 윙으로 자리를 옮긴 손흥민은 전반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벤 데이비스가 얻어낸 페널티킥(PK) 기회에서 왼쪽으로 강하게 차 넣어 1골 차 승부를 만들기도 했다. 손흥민의 시즌 16호 골. 토트넘은 추가시간 막바지 반전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극장을 만드는 데엔 실패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구단을 통해 “모두가 한 발 더 띄었고,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습관이 돼선 안 된다. 전반에 더 잘해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이어 “우리는 다 큰 어른이고, 오늘 교훈을 얻고 앞으로 더 나아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영국 매체 90min은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7을 주며 “전반에 더 많은 근거리 슈팅 기회를 만들어야 했다”라면서도 “히샤를리송이 투입되고 윙으로 돌아와서 더 편안해 보였다”라고 평했다.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7.5점을 받았는데, 이는 만회 득점을 올린 로메로(7.7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한편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너무 쉽게 골을 허용했다. 전반에 3~4번 골문을 열어줬고, 3골을 실점했다. 이 수준에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고개를 떨궜다.4위 싸움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인 토트넘은 약 2주 만의 경기에서 라이벌에 패하는 아픔을 맛 봤다. 향후엔 첼시·리버풀·번리·맨체스터 시티로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4.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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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적생들 현지 평가 어떨까…'최고' A등급 3명, E등급은 2명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새 둥지를 튼 이적생 3명이 현지 매체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 이적 첫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긍정적인 평가다. 최악을 의미하는 F등급까지는 없지만, F등급에 가까운 E등급 평가를 받은 선수도 2명이나 됐다.영국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28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한 선수들의 활약상을 평가해 A~F로 등급을 매겼다. 만약 지난해 11월에 평가가 이뤄졌다면 더 많은 선수들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겠지만,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기량이 떨어진 선수들이 적지 않아 그만큼 등급도 하향조정됐다는 게 매체 설명이다.우선 A등급을 받은 선수는 수비수 미키 판더펜과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다. 매체는 “판더펜은 올 시즌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이다.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긴 했으나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며 “22세의 어린 나이에 최근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의 영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극찬했다.이어 “비카리오는 잉글랜드에 오기 전에는 무명이었으나 올 시즌 가장 놀라운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데도 이적료는 1850만 유로(약 273억원)만 지불했다. 굴리엘모의 영입은 A를 받을 만하다”며 “우도기 역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곧바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어린 나이와 1800만 유로(약 266억원)에 불과한 이적료를 고려하면 훌륭한 영입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B등급을 받은 선수도 3명이었다. 페드로 포로와 애슐리 필립스, 티모 베르너가 A등급 바로 아래에 해당하는 등급을 받았다. 풋볼트랜스퍼스는 “페드로 포로는 2골·7도움으로 여전히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베르너는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뒤 깜짝 놀랄 만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마무리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팀에 합류하자마자 중요한 선수임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필립스에게 B등급을 매긴 것에 대해선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는 18살인 데다 이적료도 230만 유로(약 34억원)에 불과하다. 지난 1월 챔피언십 팀인 플리머스로 임대돼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팬들은 필립스의 가능성에 상당히 흥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매체는 또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 마노르 솔로몬에게는 C등급을 매겼고, 완전 이적을 통해 완전한 토트넘 선수가 된 데얀 쿨루셉스키에겐 D등급을 줬다. 풋볼트랜스퍼스는 “매디슨은 부상으로 아웃되기 전까지만 해도 올해의 선수 후보처럼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기세가 꺾였을 뿐만 아니라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3000만 유로(약 443억원)로 영입한 쿨루셉스키는 아직 자신의 몸값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가장 낮은 F등급은 피했으나, E등급으로 자존심을 구긴 이적생들도 있다. 라두 드라구신과 알레호 벨리스다. 풋볼트랜스퍼스는 “드라구신은 부상 당한 판더펜의 공백을 잠시 메웠지만, 이후 판더펜이 곧 복귀하면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에 나설 때도 특별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며 “벨리스는 가장 실망스러운 영입 중 하나다. 거의 출전하지 못했고, 세비야로 임대된 뒤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이들이 F등급을 피할 수 있었던 건 2000년생인 쿨루셉스키와 2003년생인 벨리스의 나이였다. 김명석 기자 2024.04.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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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대굴욕 첼시, 아무도 판매하지 않았다면?…“무시알라·KDB·살라가 한 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은 물론, 많은 ‘실패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 매체는 첼시가 아무도 판매하지 않았을 경우를 가정한 베스트11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24일(한국시간) 첼시가 어떤 선수도 판매하지 않았을 때 꾸릴 수 있는 베스트11을 공개했다.과거 많은 유망주를 쓸어 모은 첼시는, 그만큼 많은 선수를 판매하며 이적료를 충당했다. 이 과정에선 첼시를 떠난 뒤 ‘대박’을 터뜨린 경우가 잦았다. 해당 매체에서 공개한 선수들 역시 그런 케이스에 해당한다.매체가 공개한 전방은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모두 각 구단의 핵심 선수이자, 대체 불가 자원으로 여겨진다. 특히 하베르츠의 경우 24일 오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4 EPL 멀티 골을 기록, 아스널의 5-0 대승을 이끈 바 있다. 하베르츠는 득점 뒤 화려한 세리머니로 첼시를 자극했다.중원에선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이름이 눈에 띈다. 그는 겐크(벨기에)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볼프스부르크(독일)로 이적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그는 맨시티에 입성한 뒤 E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다. 만약 더 브라위너를 놓치지 않았다면, 현재 팀 내 핵심인 엔조 페르난데스, 콜 팔머와 함께 배치하는 가정을 꿈꿀 수 있다.수비진 역시 모두 주목할 만한 선수들뿐이다. 나단 아케(맨시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바르셀로나)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리스 제임스,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레알)로 꾸릴 수 있다. 첼시는 최근 젊은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안겨주며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리그 9위(승점 47)에 그친 상황,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에 나서기 위해선 잔여 6경기에서 많은 승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첼시는 애스턴 빌라(원정) 토트넘, 웨스트햄(이상 홈) 등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4.2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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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대참사’ 2일 만에 또또 소환…직속 후배 ‘수비왕’ 꽈당→고통받는 제라드

스티븐 제라드는 또 한 번 고통받는다. 10년 전 ‘대참사’가 직속 후배인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때문에 또다시 소환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5일(한국시간) “판 다이크가 (10년 전) 제라드가 첼시전에서 미끄러진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고 조명했다.판 다이크는 14일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이례적으로 큰 실수를 범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18분, 팰리스의 역습을 막다가 미끄러졌다. 제라드의 실수와 비슷했다. 판 다이크가 상대 공격수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향하는 볼을 차단하기 위해 후방에서 달려 나가다가 순간 미끄러졌다. 마테타는 일대일 찬스에서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볼을 톡 찍어 찼다. 비교적 느리게 골문으로 들어가는 볼을 리버풀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이 끝까지 달려가 슬라이딩 태클로 걷어냈다. 판 다이크의 실수로 참사가 일어날 뻔한 것이다.물론 리버풀은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팰리스에 0-1로 졌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버풀은 3위로 추락, 우승 가능성이 작아졌다. 판 다이크의 실수로 또 한 번 언급된 제라드는 2013~14시즌 37라운드에서 첼시를 상대로 후방 빌드업을 하다가 미끄러져 뎀바 바에게 볼을 빼앗겼다. 직후 골을 내줬고, 리그 우승 경쟁을 하던 리버풀은 결국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남은 1경기로 순위표를 뒤바꿀 순 없었다.여전히 자주 언급되는 이 장면은 판 다이크의 실수 하루 전에도 조명됐다. 지난 13일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나온 미키 판 더 펜의 실수 때문이었다. 토트넘 센터백인 판 더 펜은 뉴캐슬 공격수들을 막는 과정에서 거듭 미끄러졌고, 실점을 내줬다. 결국 토트넘은 0-4로 패배, 애스턴 빌라와 4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한 판 더 펜은 전반부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SNS(소셜미디어)에서도 그를 향한 조롱이 이어졌다. 그는 2014년 첼시전에서 미끄러지는 실수로 실점을 허용한 제라드의 실책과 비교되기도 했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4.04.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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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자동문 수준…맨유, EPL 최다 슈팅 허용 2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4경기째 침묵하며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비상 신호가 켜졌다. 특히 이날 20개 이상의 슈팅을 허용하며 관련 부문에서 굴욕적인 기록을 이어갔다.맨유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4 EPL 33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맨유는 이날 도미닉 솔란케에게 선제 실점한 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곧바로 저스틴 클라위버르트에게 추가 실점하며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슈팅 기록은 본머스가 12개로, 맨유(5개)에 크게 앞섰다. 빅 찬스 역시 본머스가 3차례나 기록하는 등 사실상 경기를 주도했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구석을 강타하는 불운까지 있었다.맨유는 후반 18분 코비 마이누의 슈팅이 굴절 끝에 애덤 스미스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PK)을 얻었다. 이를 페르난데스가 오른쪽으로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후로도 본머스의 슈팅 세례는 이어졌다. 본머스의 후반 8개 슈팅은 모두 박스 근처에서 이뤄진 것으로, 맨유는 연이어 불안한 수비력을 노출했다.본머스는 추가시간 막바지 PK를 얻어내며 극장 승리 기회를 잡았는데, 비디오판독(VAR) 끝에 프리킥으로 정정됐다. 본머스가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맨유는 이날 90분 동안 20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이는 맨유의 올 시즌 14번째 슈팅 20개 이상 허용 경기였다. 이는 EPL 빅6를 구성하는 다른 팀의 기록을 모두 합한 수치보다 월등히 높다. 맨유 다음으로 단일 경기에서 20개 이상의 슈팅을 허용한 건 첼시(3회) 리버풀·토트넘(이상 2회) 맨시티(1회) 순이다. 아스널은 올 시즌 단일 경기에서 20개 이상의 슈팅을 허용한 적이 없다.맨유의 ‘자동문 수비’는 시즌 내내 지적돼 온 문제이기도 하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의 올 시즌 슈팅 허용 개수는 574개로, 이는 이 부문 1위 루턴 타운(576개)에 단 2개 뒤진 수치다. 루턴은 강등권(18~20위)인 18위 팀이다. 맨유 다음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569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531회) 등이 뒤를 잇는다. 셰필드는 리그 최하위이며, 웨스트햄은 리그 8위로 맨유와 단 1계단 차이다.워낙 많은 슈팅을 허용한 탓에, 기대 실점 값도 59.97에 달한다. 이는 루턴, 셰필드에 이은 3위의 기록이다. 실제로는 48실점을 허용했으니,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의 활약이 돋보인다.7위 맨유(승점 50)가 차기 시즌 UCL에 오르기 위해선 최소 리그 4위를 확보해야 한다. 잔여 6경기에서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0)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4.1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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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보다 더 ‘최악’…픽픽 쓰러져 2실점 ‘호러쇼’→평점 2 “잊을 수 없는 하루”

최악이었다. 토트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다.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애스턴 빌라(승점 60)와 승점이 동률인 토트넘은 득실 차에서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대패로 애스턴 빌라와 4위 경쟁이 더욱 힘겨워질 것으로 보인다.패배의 원흉은 다름 아닌 후방의 에이스 판 더 펜이었다.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내며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 ‘월드클래스’라는 평가까지 심심찮게 들었다. 하지만 이날은 무너졌다. 거듭 상대 공격수들의 드리블에 픽픽 쓰러지며 실점을 내줬다.판 더 펜은 전반 30분, 뉴캐슬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과 일대일 상황에서 미끄러져 실점을 내줬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삭의 드리블을 막다가 미끄러졌고, 이삭에게는 곧장 슈팅 찬스가 됐다. 뒤이어 터진 앤서니 고든의 득점 장면에도 판 더 펜에게는 굴욕적인 순간이 펼쳐졌다. 고든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판 더 펜을 손쉽게 따돌렸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실점과 비슷했다. 판 더 펜이 무게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상대의 득점으로 연결된 것이다.세 번째 실점에서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은 뉴캐슬 공격수 이삭을 쫓아 힘껏 달렸지만, 결국 잡지 못했다.그야말로 최악의 날이었다. 판 더 펜을 향한 평가는 당연히 박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뉴캐슬의 전반전 두 골 모두 결정적인 순간에 넘어졌다. 세 번째 실점을 막기 위해 달렸지만, 이삭을 막지 못했다. 수비와 공격 모두 좋지 않은 하루였다”며 평점 4를 건넸다. 또 다른 매체인 90MIN은 양 팀 통틀어 최하점인 평점 2를 부여했다. 매체는 “악몽 같은 전반전이었다. 휴식 시간 이후에도 이삭이 그를 제치고 세 번째 골을 넣었다”며 “잊을 수 없는 하루”라고 평가했다. 김희웅 기자 2024.04.1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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